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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1월 ‘박혜정 승사 편’을 시작으로 신앙신보에 꾸준히 게재되어 온 ‘신앙체험기’가 어느덧 5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신앙체험기는 초창기 집회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귀한 은혜의 체험을 싣고 있습니다. 이슬처럼 내리는 성신, 향기로운 향취 은혜, 놀라운 생명물의 권능, 마음에 넘치는 은혜의 기쁨. 그 귀한 체험을 들려주신 모든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시간을 내어 ‘신앙체험기 500회 기념 리서치’에 응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이어져온 천부교 구원의 역사. 지금까지 그 은혜가 변함없이 계속되기에 신앙체험기는 소중한 기록을 이어갈 것입니다.

신앙체험기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



신앙체험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 Best 4

기장신앙촌 안음전 승사



6·25 전쟁 중 1·4 후퇴 때 저와 저희 아이들 넷은 기차 안에 짐과 리어카를 싣고 올라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키가 크고 귀하게 생기신 신사분이 다가오시더니 “애기 어머니! 애기 어머니!” 하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분은 “제 말을 좀 들으세요. 이 차 타면 안 됩니다. 안 돼요.” 하고 간곡히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그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그분은 기차 위로 올라오셔서 저희 아이들과 리어카를 내려 주셨습니다. … 날이 금방 어두워져서 철로 옆의 빈 돼지우리 같은 곳에서 지친 몸을 쉬는데 갑자기 폭격 소리가 들리더니 마을 방송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타려고 했던 기차가 폭격을 맞아 기차 안에 있던 사람들이 불에 타서 몰살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 밖에 나와 보니 멀리서 불타는 것이 보였습니다. … 그 후 1955년 3월 남산에서 열린 부흥집회에 참여했을 때였습니다. 한 남자 분이 단상으로 걸어 나오셔서 그분을 쳐다보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쟁 통에 저희 가족 모두를 살려 주신 신사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분이 바로 집회를 인도하시는 박태선 장로님이셨습니다. 그분을 다시 뵙게 되니 얼마나 반가웠던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장신앙촌 공덕렬 집사


1945년 해방 후 먹고 살려고 과일 장사를 했는데, 몇 사람과 함께 도매상에 물건 하러 가면 그들은 이미 계산한 과일들을 주인이 보지 않는 사이에 좀 더 좋은 것으로 몰래 바꾸기에 바빴고, 저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차마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사를 어떻게 하려느냐고 핀잔을 듣고 원망을 사면서도 차라리 굶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할 때마다 어디선가 너무나 향기로운 냄새가 날아와 코에 맡아졌습니다. … 1955년 부산 영주동 반석교회에서 박태선 장로님의 집회가 열려 참석했는데 박 장로님께서 찬송을 인도하실 때 매우 향기로운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아! 이 향기는 그동안 내가 여러 번 맡았던 냄새다.’ … 박 장로님께서는 “죄를 지을까 봐 두려워 울면서 하나님을 진실하게 찾을 때 향취를 맡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좋은 냄새를 맡아도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알지 못하였다. 오늘은 내가 이것을 깨닫게 해 주려고 한다.” 하시며 단상을 치셨습니다. 그러자 불덩이가 사방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보였고, 그 순간 제 목에서부터 무엇인가 시원한 것이 가슴으로 내려가 몸 전체가 시원해졌습니다.

기장신앙촌 홍창홍 승사


1980년 12월 24일 밤이었습니다. 제강 공장에 파도가 심하게 들이치고 있다고 해서 현장에 가 보니 거센 파도가 밀려와서 압연 공장은 도로까지 씻겨 내려가고 기둥 밑이 심하게 패어 허공에 뜰 정도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처럼 파도가 심하게 들이치는데도 불구하고 바람은 조금도 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다시 제강 앞바다에 가 보니 이번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다 쪽으로 바람이 부는데도 파도는 바람과 반대 방향인 육지를 향해 들이쳤습니다. 급하게 하나님께 보고를 드리니 “그래. 걱정하지 마. 조금 있으면 알 거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해일은 점차 잦아들었고, 바다가 완전히 잔잔해지는 것을 보고 “이제 완전히 잦았습니다.”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1981년 1월 3일 하나님께서 ‘감람나무가 곧 하나님’임을 발표하신 후, 제강 공장 앞 바다에서 일어났던 해일은 하나님께서 천지조화의 권능을 보여 주신 것이며,
‘하나님임을 발표하기 위해 행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해일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던 저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교회 강문형 권사


원효로 제단으로 달려간 저는 창문을 통해 예배실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꼭 하나같이 박자를 맞춰 손뼉을 치면서 힘차게 찬송을 부를 때, 그 우렁찬 소리에 제 마음까지 벅차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 예배드리는 모습을 정신없이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등을 탁 하고 쳤습니다. 깜짝 놀라서 돌아다보니 제복 차림의 남자 분이 저를 보고는 “여기서 불이 났다는데 어디서 불이 났는 줄 아니?” 하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아니에요. 제가 여기 온 지 30분이 넘었는데 불 안 났어요.” … 그날 용산소방서의 소방망루에서 근무하던 소방관이 원효로 3가에 있는 전도관에서 불기둥이 솟아오른다고 하여 용산소방서에서 급히 출동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한참 동안 제단 주위를 돌면서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보고 돌아갔습니다. … 주일 예배가 끝난 후에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장로님께서 그러시는데 어젯밤에 제단에 불성신이 내렸대요. 그런데 불이 난 줄 알고 소방관이 왔다 갔다는 거예요.” 하며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 어제 소방관 아저씨가 보았다는 불이 바로 불성신이구나!’ 하면서, 제단에 불성신이 내렸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신앙체험기와 관련된 나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 신앙체험기는 저의 신앙이 약해졌을 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해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신앙체험기를 통해 다시금 느낍니다.
• 신앙의 선배님들의 체험기는 언제 읽어도 힘이 됩니다. 체험기를 읽으면 저도 그 체험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눈물이 납니다. 그래서 신앙체험기는 간접 은혜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 새 친구를 캠프에 초대했는데, 친구가 신앙체험기를 보고 ‘우와! 신기하다’ 하면서 다음에도 신앙촌에 온다고 해서 기분이 좋고 큰 힘이 되었어요.
•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한 편씩 체험기를 읽고 내용을 요약하고 느낀 점을 정리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체험기 1권부터 9권까지 모두 읽는 동안 신앙생활의 자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많은 것을 느낀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 체험기에 나오는 것과 같이 입관예배에 갈 때마다 돌아가신 분들이 아름답게 피어서 가시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 은혜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신앙체험기 책이나 신앙신보를 보여주며 생명물로 시신이 피어난다는 이야기를 친척들에게 전해주었는데 그때는 친척들 중 그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뽀얗게 피어난 외할머니 모습을 본 친척들은 무척 놀라워 하며 생명물의 권능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어려움 속에서도 굳건히 신앙을 지키신 권사님들의 체험기를 읽게 된 것이 더욱 강인한 마음으로 교회에 꾸준히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저는 신앙촌상회에 오신 손님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의 신앙 체험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신앙체험기 속 체험과 같은 체험도 해보았고, 체험기를 읽으면 마음이 뭉클해지고 하나님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났습니다.
• 10년 전쯤, 축복일 예배를 드릴 때 절절한 심정으로 눈물 흘리며 기도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배실에 뽀얀 은혜가 내리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때 이렇게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드려야 하는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 신앙체험기를 통해 제가 몰랐던 하나님의 모습, 듣지 못했던 귀한 말씀을 알 수 있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권사님들의 신앙체험기를 들려주면서 하나님을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해줍니다. 전도에 큰 힘이 됩니다.
• 신앙체험기를 읽고 제가 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습니다. 체험기 속 진실된 이야기를 읽으면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신앙체험기에서 기억에 남는 은혜 체험은?



신앙체험기 500회를 맞아 축하의 한마디

신앙체험기를 통하여 우리의 신앙과 생활이 말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이 같이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앙체험기는 모두에게 하나님 은혜를 깨닫게 해주는 고맙고 감사한 매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체험이지만 여러 체험기를 읽다 보면 그 내용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 속의 모든 체험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500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진정 성결한 마음으로 자유율법을 지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간다면 저희들도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수히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변함없이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 생명물의 권능에 감사드리며 한 걸음씩 신앙이 앞으로 전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앙체험기 500회를 축하드리며, 온 인류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구원의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신앙신보가 선봉장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설문지를 받고 좀 더 정확히 쓰고 싶어서 6권의 신앙체험기 책을 다시 열어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은혜 체험을 읽으며 우리 곁에 늘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을 그리워합니다.

벌써 500회라니! 신앙신보에서 놓치지 않고 보고 있는 체험기입니다! 늘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500회라는 시간 동안 그만큼의 증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더 우리 종교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눈물 없이 읽은 적이 별로 없는 신앙체험기. 신앙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어 주는 감사한 신앙체험기의 500회 맞이를 축하드립니다.

권사님들의 이야기가 하나씩 더해져서 신앙체험기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신앙체험기는 한 회 한 회가 너무나도 소중한 글입니다. 모든 문장마다 감동이 담겨있고, 신앙의 밑거름이 됩니다.
신앙체험기를 내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신앙체험기는 일상에서 잡다한 생각을 떨쳐버리는 가장 신속하고 쉬운 방법이에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정확하고 모범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신앙인들의 체험기를 계속 기다립니다.

소중하고 귀한 체험기를 하나씩 모으고 기록하며 배포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우리만의 역사의 기록으로 벌써 500회가 되었다니 감동입니다. 앞으로도 이 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널리 공유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