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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교인들 신앙촌에서 추수감사절 예배
‘자유율법 말씀, 찬송과 음악순서’
감사와 기쁨, 구원의 의미 새기는 풍성한 시간
따사로운 햇살과 청명한 하늘 아래 가을빛으로 물든 신앙촌에서 11월 10일 추수감사절 예배가 열려 국내외 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수감사절은 만물을 주관하시고 한 해 동안 풍성한 결실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는 날로, 천부교의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오전 11시, 대예배실에서는 시온오케스트라의 관현악 반주와 함께 추수 찬송이 울려 퍼지며 추수감사절 예배가 시작되었다. 참석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목소리로 찬송을 드리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어서 김규리 관장(석남교회)의 사회로 추수감사절 음악순서가 진행되었다. 첫 무대는 시온오케스트라(지휘 윤성은 관장)가 장식했다. 연주곡은 헝가리 작곡가 리스트의 대표곡인
<헝가리안 랩소디 No. 2>로, 트럼펫의 장엄한 서두로 시작해 점차 활기차고 화려한 멜로디로 전개되다 극적인 피날레로 마무리되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양한 선율 변화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깊은 여운을 남긴 무대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전국 여학생 합창단(지휘 최원영 관장)과 시온오케스트라가 함께 <대장간 폴카>와 찬송가 307장 <주의 팔에 안기세>를 연주했다. 여학생들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오케스트라의 화음이 어우러지며 청중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고, 특히 편곡된 찬송가는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한층 더 깊게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영된 하나님 말씀은 ‘자유율법과 종교의 가치’라는 주제로, 구원은 단순히 믿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율법을 지킴으로써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종교의 역할이 죄의 근본 뿌리를 없애고, 죄를 해결하는 것임을 강조하시며, 이슬성신과 생명물로 죄를 씻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예배 후 참석자들은 군락지와 식당 등에 모여 준비된 도시락을 함께 즐기며 기쁨을 나누었다. 경기도에서 온 한 참석자는 “올해도 풍성하게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서울에서 온 다른 참석자는 “험악한 세상 속에서 자유율법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유율법을 더욱 실천하며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추수감사절 전날에는 신앙촌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풍성한 분위기가 더해졌다. 신앙촌 요구르트 런 공장과 신앙촌 간장 공장에는 생산 과정을 견학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맑고 온화한 날씨 속에서 식품 단지를 산책하며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일찍 도착한 방문객들에게는 군고구마와 군밤이 제공되었으며, 농구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이 펼쳐져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는 풍성한 은혜와 결실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으로,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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